[경매브리핑]기흥 오렌지팩토리, 133억에 나와 100억에 팔려

지지옥션, 11월 첫째주 법원경매 동향 분석
  • 등록 2020-11-07 오전 10:00:00

    수정 2020-11-07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오렌지팩토리가 있던 점포가 법원 경매에서 100억원 넘는 가격에 팔렸다. 다만 감정가에 비하면 낙찰가율은 75%에 불과했다.

7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이달 첫째주 법원경매 동향을 보면 기흥구 상하동 소재 오렌지팩토리 점포(토지6508㎡, 건물 3593㎡)는 감정가 133억7250만원에 경매에 부쳐졌다. 워낙 고가인 물건이라 첫 입찰 때엔 아무도 나서지 않았지만 최저입찰가격이 93억6000만원대로 떨어지자 2명이 입찰, 100억5000만원에 새 주인에 넘어갔다. 통행량이 많은 주요 도로에 바로 접해 있는 점포인데다 인수하는 권리도 없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물건은 1988년 12월 준공된 지상 2층 창고 및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식당, 휴게실, 기숙사가 일괄 경매에 부쳐졌다. 상하중학교 동쪽 인근에 위치해 있고, 주변은 아파트 단지 및 현대자동차출고센터, 자연녹지가 혼재돼 있다. 기존 오렌지팩토리 아울렛은 현재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용인경전철 지석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중부대로에 접해 있고 주차장도 마련돼 있어 접근성은 양호한 편이다.

법원 경매에 나온 용인 기흥구의 한 점포(사진=지지옥션 제공)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도 경기 용인시에서 나왔다. 수지구 성복동 소재 단독주택(전용면적 423㎡)으로 총 48명이 응찰에 참여했다. 감정가 11억6413만원에 나온 이 물건은 12억6500만원(낙찰가율 109%)에 낙찰됐다.

2015월 2월 준공된 지하 1층, 지상 2층 단독주택으로 주변은 고급 단독주택이 밀집한 타운하우스가 형성돼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IC가 매우 가깝고 차량 통행 여건도 쾌적한 편이다. 타운하우스 동쪽으로 비교적 최근 준공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 있고, 서쪽으로는 광교산과 백운산 자락이 자리잡고 있다. 물건 남쪽으로 탄천 지류가 흐르고 있고, 둘레길을 비롯한 근린공원시설이 풍부하다. 교육기관으로는 성서초·중학교, 성복고등학교 등이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비교적 신축 단독주택으로 보안 및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타운하우스에 위치해 있다”며 “인근 30평대 아파트 매매가 수준에 나오자 뜨거운 관심을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2516건이 진행돼 이 가운데 918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1.9%, 총 낙찰가는 2287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12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36.5%인 162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0.7%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14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6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2.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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